오현 형사팀 메타픽셀 주요콘텐츠로 건너뛰기

업무사례

업무사례

법무법인 오현 2026.09.28 345
의료과실, 치료 결과보다 주의의무 위반과 인과관계를 먼저 봅니다 | Q&A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고가 나면 바로 처벌될까

산업현장에서 재해가 발생했다고 해서 곧바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업주나 도급인에게 어떤 안전·보건조치 의무가 있었는지, 실제로 그 조치가 이행됐는지, 의무 위반과 사고 사이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추락·끼임·낙하·붕괴·감전 등 사고에서는 현장 구조와 기계·설비 상태, 작업계획과 안전교육 등 사고 전 자료가 중요하게 검토될 수 있습니다. 사고 이후 기존 안전관리 자료를 수정하거나 새로 작성하기보다 당시 상태와 기록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차

1.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에서 먼저 확인할 것

2.  사고 유형별 안전조치는 어떻게 다를까

3.  원청과 하청 책임은 어떻게 구분할까

4.  수사 전에 어떤 자료를 준비해야 할까

5.  많이 묻는 질문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은 구체적인 의무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사업주에게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조치와 보건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건에서는 사고가 발생한 작업과 장소에 어떤 위험요인이 있었고 법령상 어떤 조치를 해야 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1    사고가 발생한 작업의 종류와 위험요인을 확인합니다.

2    사업주 또는 도급인에게 요구된 구체적인 안전·보건조치를 살펴봅니다.

3    사고 당시 해당 조치가 실제 현장에서 이행됐는지 확인합니다.

추락·끼임·낙하 사고는 안전시설과 작업방법을 함께 봅니다

같은 산업재해라도 사고 유형에 따라 필요한 안전조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추락 위험 작업이라면 작업발판이나 안전난간 등 추락방지조치가 문제될 수 있고, 기계에 끼이는 사고라면 방호장치와 운전정지 등 구체적인 조치가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났다는 결과만으로 의무 위반을 판단하기보다 사고 당시 반드시 해야 했던 조치가 무엇이었고 실제 어떤 조치가 빠졌는지를 특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높은 곳에서 작업하면서 추락방지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경우

•  기계의 위험 부분에 필요한 방호장치가 없거나 작동하지 않은 경우

•  위험작업을 위한 작업계획이나 출입통제 등 절차가 지켜지지 않은 경우

도급 현장에서는 원청의 안전·보건조치도 문제될 수 있습니다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사고를 당했다고 해서 하청업체의 책임만 확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일정한 경우 도급인의 사업장에서 작업하는 관계수급인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급인에게도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급사업에서는 도급인과 수급인이 참여하는 안전·보건 협의체 운영, 작업장 순회점검, 교육 지원 및 확인, 위험 상황에 대비한 경보체계와 대피훈련 등도 법에서 정한 예방조치에 포함됩니다.

원청과 하청 중 누가 실제 작업장과 설비를 관리했고 위험요인을 통제할 권한이 있었는지를 계약서뿐 아니라 현장의 실제 지휘·감독 구조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사망사고라면 산업안전보건법 외 다른 책임도 함께 검토될 수 있습니다

안전조치나 보건조치 의무 위반과 관련해 근로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뿐 아니라 사건 내용에 따라 업무상과실치사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가 함께 문제될 수 있습니다.

대법원은 실제 산업재해 사망 사건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가 함께 인정될 수 있는 경우 각 범죄 사이의 관계를 별도로 판단한 바 있습니다.

다만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회사 대표나 현장관리자 모두에게 동일한 형사책임이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각 피의자가 부담한 구체적인 의무와 실제 의사결정·관리 권한을 나눠 살펴야 합니다.

사고 전 작성된 안전관리 자료를 우선 확보하세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수사에서는 사고 이후의 설명보다 사고 전에 실제 운영됐던 안전관리 체계가 중요하게 확인될 수 있습니다. 서류가 존재하는지만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해당 내용이 이행됐는지도 함께 살펴봅니다.

□  사고 전 작성된 위험성평가와 작업계획서

□  안전보건교육 실시내역과 참석자 기록

□  기계·설비 점검과 수리·보수 기록

□  사고 당시 현장사진·CCTV와 작업자 배치자료

□  도급계약서와 원·하청 지휘·감독 및 협의체 운영자료

특히 작업계획서나 위험성평가 자료의 작성시점과 실제 이행 여부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사고 이후 날짜를 바꾸거나 기존 서류에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은 피하고 원본 자료를 보존해야 합니다.

근로자 과실이 있어도 사업주의 의무를 별도로 확인합니다

산업재해 사건에서는 근로자가 작업지시를 따르지 않았거나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정은 사고 경위를 판단하는 자료가 될 수 있지만 사업주에게 요구된 안전·보건조치 의무까지 자동으로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안전수칙을 실제로 교육했는지, 보호구를 지급했는지, 위험한 작업방법을 알고도 방치했는지 등을 구분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근로자의 행동과 관리자의 법적 의무는 각각 별도의 사실관계를 기준으로 살펴야 합니다.

사고 책임을 근로자에게 돌리기 위해 현장 관계자에게 진술을 맞추도록 요구하거나 사고 당시 기록을 변경해서는 안 됩니다. 기존 자료와 객관적인 현장상황을 기준으로 사고원인을 분석해야 합니다.

많이 묻는 질문

Q.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무조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인가요?

아닙니다. 산업재해 발생 자체와 안전·보건조치 의무 위반은 구분해야 합니다. 사고 당시 어떤 법적 의무가 있었고 실제로 그 의무가 이행됐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Q.  하청 근로자가 사고를 당하면 원청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조사받나요?

도급인의 사업장에서 관계수급인 근로자가 작업하는 경우 법이 정한 범위에서 도급인의 안전·보건조치 및 산업재해 예방조치가 문제될 수 있습니다. 실제 작업장 지배·관리와 의무 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Q.  근로자의 부주의가 사고 원인이면 회사는 처벌되지 않나요?

근로자의 부주의 여부는 사고 원인을 판단하는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회사나 사업주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법에서 요구한 예방조치를 실제로 이행했는지를 별도로 살펴야 합니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건에서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결과만으로 책임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사고 유형별로 요구된 안전·보건조치, 사업주와 도급인의 실제 관리 권한, 사고 전 안전관리 자료와 의무 위반이 사고에 미친 영향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관련해서 더 많은 내용을 보고 싶다면?

법무법인 오현에서 진행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관련 업무사례를 확인해보세요(클릭)